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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층간소음 적은 아파트 고르는법 세가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티비를 보려고 하는데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거만큼 짜증 나는 게 없을 것입니다. 꾹 참다가 올라가서 조심 좀 해달라고 정중히 부탁해도 조용한 건 잠시뿐이고 다음날이 되면 또다시 소음이 들리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해결되면 가장 좋지만,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국가소음 정보시스템을 이용해서 층간소음 문제 상담 신청을 하면 그에 따른 해결방법을 검토하고 해결 방안 제시 및 조율을 진행해줍니다. 하지만 더는 참지 못하고 이사를 생각 중이신 분들을 위해 층간소음이 적은 집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층간소음

건축 연도와 건물 구조 확인해보기

국토해양부에 의해 14년도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은 바닥시공 시 일정 두께와 방음 기준의 적용을 의무화했습니다. 2005년~2010년 사이의 공동주택은 층간소음 기준이 완화되었는데 모든 아파트가 그렇진 않지만, 이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의 층간소음 분쟁이 잦다고 하니 이사 갈 집의 건축 연도를 우선 확인해보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의 구조는 대부분 벽식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벽식 구조란 바닥과 벽면으로만 공간이 유지되어있는 구조인데요. 소음에 취약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둥과 보, 천장이 엮인 형태인 기둥식 구조는 진동이나 충격이 벽식 구조인 아파트보다 진동이나 충격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둥식 구조는 벽식 구조보다 원가가 비싸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저녁에 방문하기

낮에 방문해 집을 둘러보면 이웃들이 집에 없는 경우가 많아 주변 소음이 심한지 구별이 되질 않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저녁 시간에 방문해 주변 집에서 현관문을 여닫는 소리나 쿵쿵하는 발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의 하나 입니다.

바닥 두들겨 보기

거실이나 방에서 뒤꿈치로 가볍게 찧어보았을 때 바닥의 떨림이 느껴지거나 바닥 안이 빈 거같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층간소음이 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층에서 아무리 조심히 움직이더라도 그 소리가 고스란히 다 들리게 될 것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살짝 확인하는 용도로만 바닥을 두들겨보시기 바랍니다.